포항시야생화연구회의 제8회 작품전시회가 지난 5일부터 3일간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매발톱, 복수초, 깽깽이풀, 꿩의 바람꽃, 짚신나물, 섬 노루귀등 은근하고 친근하지만 사라져 가는 야생화들을 지키고 복원하는 포항시야생화연구회 5개 조직체 43명 회원들이 야생화의 매력과 멋을 알리고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예초회, 이음들꽃모임, 아름나무모임, 풀향회, 포항목초회 5개 야생화 회원들이 우리나라 산과 들판에 자생하고 있는 야생화를 정성을 다하여 아기를 키우듯이 보듬고 어루만지며 복원한 작품 300여점을 전시하여 도심에서도 맘껏 야생화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전시회 기간 방문자에게 야생화를 직접 관리하며 가꿔볼 수 있게 야생화 묘목 20여종 1,500점을 전달했다.
김상락 포항야생화연구회장은 "전시회를 통하여 많은 시민들이 야생화를 알고 아름다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꽃을 보고 향기를 맡으며 마음에 쌓여 있는 것들을 씻어 내는 치유와 자유의 시간을 보내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