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을 하는 소상공인의 대다수가 폐업 과정에 드는 많은 비용 때문에 재 창업이나 전직 등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소상공인 가계 부담과 함께 사회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경영악화로 한계에 부딪힌 소상공인의 사업정리 지원 및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기 위해 ‘2017년 경기도 사업정리도우미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사업정리도우미 프로젝트’는 700개사 내외로 선착순 모집하며, ‘컨설팅’과 함께 ‘실행비용’을 지원한다.
먼저, ‘컨설팅’ 지원에서는 사업정리에 필수적인 각종 신고 절차와 미 이행시 불이익 설명, 점포 복구 및 철거 절차 안내 등 전반적인 사업정리 전반에 대한 설명을 지원한다. 보다 세부적으로 세무·채무, 양수자 발굴, 집기·설비처리, 철거·원상복구, 경영안정화, 취업 및 창업 등을 지원한다.
컨설팅 진행 후 소상공인의 의사에 따라 경우 ‘실행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실행비용은 ‘사업정리 지원금’과 ‘기술훈련 지원금’으로 나뉜다.
먼저 ‘사업정리 지원금’ 지원은 컨설팅 지원업체 중 폐업진행 업체에 대해 점포 철거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사업자 당 최대 100만 원 내로 신청할 수 있다.
‘기술훈련지원금’ 지원은 컨설팅 지원업체 중 취업 및 재 창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에게 교육 수강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 또한 사업자 당 최대 100만 원 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길관국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갑작스러운 경영악화로 위기에 내몰린 소상공인의 충격을 완화시키고, 폐업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정리도우미 프로젝트’는 도내 폐업 예정인 소상공인이면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경제과학원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