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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하절기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신속 대응 마련

배변 후 손씻기 생활화,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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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7.04.30 06:49:04

울산시는 위생환경이 취약해지는 여름철이 다가옴에 따라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2017년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계획'을 수립, 하절기 비상방역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감염병 발생 사전차단 및 상시 근무 체계 유지'를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구‧군 보건소와 함께 5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추석연휴 포함, 166일간) '하절기 비상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감염병 집단발생 및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24시간 업무연락 체계 상시 유지,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강화, ▲질병정보모니터링 운영기관 425개소에 대하여 신고 요령 사전 홍보 강화 등이다.


아울러 시 역학조사반 1개 반 8명을 포함, 구·군 보건소와 함께 평상시 6개 반 38명으로 감염병 관리 기동반을 구성해 감염병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한 역학조사 수행과 집단 환자 등 특이동향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병원성 미생물 또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이나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종류로는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및 장관감염증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살모넬라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 등)이다.


전파양식은 주로 오염된 식수나 음식물에 의한 감염이다.


특히 환자나 보균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환자가 직접 조리한 음식 등 장티푸스의 경우 보균자가 부주의하게 다룬 우유나 유제품도 원인이 되며, 파리가 오염물로부터 다른 음식물에 세균을 전파하기도 한다.


세균성이질의 경우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 보유자와 직·간접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예방요령은 음식 조리 및 섭취 전, 배변 후에 손씻기의 생활화,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먹기,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 등 의심 식재료 조리 금지, 육류 제품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날 것으로 섭취하는 채소류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섭취, 유행지역 해외여행 시 개인위생 및 음식물 섭취 주의, 병원체보균자는 식품을 다루는 업무나 환자 간호 등에 종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2인 이상 설사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안전한 음식물 섭취,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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