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고양국제꽃박람회 호수라이팅쇼 장면(사진= 고양시)
"오늘 저녁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의 하이라이트, 15분간의 환상적인 불꽃쇼 놓치지 마세요"
28일 오픈한 2017고양국제꽃박람회의 정식 개막식이 금일 29일 저녁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불꽃쇼는 대략 저녁 8시 30분 경에 약 15분 간 진행될 계획이다. 따라서 오늘 개막식 관계로 호수라이팅쇼는 공연하지 않는다.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의 특징은 야간개장이다. 야간개장의 하이라이트인 '호수라이팅쇼'는 금일 29일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8시과 8시 45분, 하루 2회 15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29일인 금일 주말과 공휴일 8시 공연은 불꽃쇼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야간개장을 즐길 분들은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번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매일 9시까지 개장하는 야간개장이 특징인데 야간입장은 18시이후에 입장이 가능하며 가격은 8000원이다. 야간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에서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재즈, 마술쇼 등 다양한 야간공연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100여개 꽃 볼이 구름처럼 떠 있는 ‘알록달록정원’은 밤이 되면 은하수 조명으로 방문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2017고양국제꽃박람회는 5월 14일까지 개최되며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관과 프로그램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힐링하우스(사진= 고양시)
이색 식물·각국 대표 꽃들...고양시 호수공원에 총집합
1400kg의 안개꽃과 스타티스로 만들어진 ‘웰컴 무지개 정원’으로 시작하는 세계 화훼 교류관에서는 고양국제꽃박람회만의 매력을 확인하는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아이스크림 튤립, 레인보우 카네이션, 블랙 히아신스, 공중 부양 분재, 희귀난 등 신기한 꽃들이 모여 있는 ‘이색 식물 전시관’, 봄철 불청객인 미세먼지와 황사로 부쩍 관심이 높아진 40여종의 공기정화 식물과 백합의 매혹적인 향기로 가슴까지 상쾌한 기운을 선사하는 ‘청정 향기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전시중 하나이다.
네덜란드 튤립, 에콰도르 장미, 베트남 국화 등 각국 대표 화훼류를 선보이는 국가관과 우리 기술로 키워진 우수 품질 화훼류를 전시하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 농업기술원 등 국내 화훼 기관 전시도 마련된다.
올해 처음 기획한 ‘세계 화훼 디자인 작가 초청 전시관’에서는 러시아, 일본, 프랑스 등 세계 최정상급 화훼 디자이너 7명의 품격 높은 작품 전시와 데먼스트레이션을 직접 볼 수 있어 관람객은 물론 전문 플로리스트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다.
국내 화훼산업 위한 다양한 실내·외 전시 선보여
이번 박람회는 꽃의 아름다움을 넘어 꽃이 우리 생활과 건강에 얼마나 유익함을 주는지를 표현하여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더욱 위축된 국내 화훼 산업 살리기에 앞장선다.
생활 속 꽃 소비 활성화 문화에 앞장서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플라워 인라이프'관은 가정, 사무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실용적인 홈 플라워 인테리어 방법을 제시해 꽃과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7고양국제꽃박람회 전경(사진= 김진부 기자)
거실, 주방, 침실, 주차장 텃밭까지 갖춘 집을 꽃으로 표현한 ‘알콩달콩 수변정원’과 동화 같은 마을에 아기자기한 화훼 소품이 어우러진 ‘도란도란 정원’은 작은 화단이나 정원을 가꾸는 데 유용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고양시의 수출 주력상품 중 하나인 다육식물·선인장으로 만든 베란다 조경과 다육액자 전시도 가정 원예의 활용의 좋은 예를 보여준다.
꽃과 빛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호수라이팅쇼
호수공원을 가득 채운 황홀한 꽃의 향연은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오즈의 마법사를 모티브로 행복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표현한 ‘희망 미래 고양 가족 정원’, 어린이들이 꽃향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옹기종기 정원’, 서양란 2만본으로 꾸며지는 ‘너랑나랑 정원’, 100여개의 꽃볼이 구름처럼 떠있는 ‘알록달록 정원’, 시와 꽃의 향기로운 어울림 ‘시(詩)가 머무르는 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펼쳐진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하는 2017 코리아 가든쇼에서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을 위해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을 주제로 정원 작가 10명의 개성을 담은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밤이 되면 꽃 사이에 숨어 있던 조명이 켜지며 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고양이 가족 조형물, 20m 길이의 빛 터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LED 나무 30그루 등 밤에만 감상할 수 있는 로맨틱한 빛 정원이 펼쳐진다.
야간 개장의 백미는 단연 호수 위에서 펼쳐지는 '호수라이팅쇼'다. LED조명, 분수, 레이저, 무빙라이트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빛의 예술이 매일 밤 8시와 8시 45분 두 차례 펼쳐진다. 주말에는 불꽃까지 더해져 압도적인 화려함을 뽐낸다.
오케스트라부터 줌바 페스티벌까지, 300여 회 공연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줄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바디 플라워 쇼, 고양시립 합창단, 고양시민 예술단, 청춘 노래자랑, 줌바 페스티벌, 슈퍼탤런트 전통 의상 패션쇼 등이 행사기간 내내 풍성하게 펼쳐진다.
야간에는 뮤지컬 비밥, 고양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DJ 댄스 공연 등이 특별히 마련되어 꽃향기 속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봄밤을 선사한다. 수상 꽃 자전거, 화훼 소품 만들기, 한복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과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화훼 판매장, 다양한 화훼 아이디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라워 브랜드관도 마련된다.
디지털 미디어 체험관, 영상관 등을 통해 평화 통일에 대해 배워보는 평화통일교육전시관을 비롯해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고양 신한류 홍보관 등 고양시의 과거부터 미래 비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관람객 최우선 서비스...대중교통 이용시 최대 3천원 할인
자가용으로 꽃박람회에 방문한다면 평일에는 제1자유로 킨텍스 IC, 주말·휴일에는 이산포 IC, 제2자유로 법곳IC를 권장한다.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는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로 방문할 경우 최대 25%의 입장권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휠체어·유모차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종합안내소, 행사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인안내시스템 8대를 행사장 곳곳에 설치하고, 꽃에 대한 재밌는 설명을 들으며 행사장 투어를 할 수 있는 ‘꽃보다 청춘 해설사’도 운영된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 최성 고양시장은 “소비 절벽으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 농가에 힘을 실어 주는 실속 있는 박람회, 침체된 국내 화훼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박람회로 개최할 것이다. 또한 올해 꽃박람회가 대선기간에 열리는 만큼 국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꽃 축제로 준비했다. 황금 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오셔서 아름다운 꽃 속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밝혔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