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원자력안전위위원회(이하 원안위)가 24일 동강병원 본관 앞에서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기현 울산시장, 김용환 원안위 위원장,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병원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정서 전달, 현판 제막, 시설 라운딩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동강병원이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울산권역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기존 '울산대학교병원'포함, 2곳(전국 25곳)으로 확대됐다.
동강병원은 앞으로 비상진료 장비 공급 및 교육 훈련비 등 1억 8,000만 원을 원안위로부터 지원받아 비상진료체계를 갖추는 한편, 방사선 사고 발생 시 응급환자 치료 등을 맡게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원안위, 한국원자력의학원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방문한 결과 동강병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원전 주변 지역을 포함한 전국 권역별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