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동락관에서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단체 기관장을 포함한 임직원 및 도 실과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자출연기관․단체 업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출자출연기관 팀장급 이상 전 임직원에 대해 청렴의식 향상과 성(性)에 대한 가치관 함양으로 건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지사 특별지시로 이루어졌다.
이날 첫 시간에는 직원 상호간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전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장 내 성희롱 방지를 위해, 로페가정상담소 정용남 소장을 초빙해 '행복한 삶, 직장의 품격'이라는 주제로 성희롱 및 성폭력 피해 시 대처방안 등 구체적인 사례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시간에는 부패방지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청렴의식 향상을 위해 한국범죄학연구소 민수진 책임연구원을 초빙해, 인사․회계 등 업무분야별 감사지적 주요사례와 청렴마인드 향상을 위한 행동강령에 대한 교육, 청탁금지법 시행에 따른 임직원 및 배우자가 지켜야 할 청렴의식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경북도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한 권역별 업무보고회에서도 공공기관으로서 도민에게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윤리투명경영이 가장 중요한 산하기관의 덕목인 만큼 직장 내 성희롱 방지, 임직원 비리 및 도덕적 해이 등에 대해 각 기관별로 청렴도 제고를 위한 특별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작은 불이 온 산을 태운다'라는 속담처럼 출자․출연기관들이 그간 쌓아 놓은 주요 성과에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는 일이 없도록 임직원 모두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한다"며, "향후 성희롱 등 문제가 발생되면 당사자는 물론 기관장도 공동으로 책임을 묻는 등 기관장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강조하면서, 지역의 공공기관으로서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