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붕괴 등 피해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해 재해예방사업을 벌인다.
군은 올해 인제읍 남북 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과 상남 미산·하남리 일원 송계·가산 재해위험 개선 지구 등 모두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급경사로 강풍이나 집중호우 시 낙석과 토사유출, 수목전도 등 붕괴 위험이 있던 남북지구를 붕괴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국민안전처에 지속적으로 이 지역의 정비 필요성을 건의해 사업승인을 받아 국비 12억원을 확보,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올해 남북 지구의 보상을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까지 절토사면 정비, 구조물 및 옹벽 설치 등 급경사지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15년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돼 지난해 재해예방사업이 착공된 상남면 미산리와 하남리 일원 송계·가산지구에 대해서도 국비 36억 등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송계지구에 길이 87m의 교량, 가산지구에 길이 111m의 교량 개설과 접속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재해 예방사업 추진으로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영농피해와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