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코트라와 공동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권역별 6개 시도에서 13일 오후 2시 성서 계명대학교(바우어관)에서 '2017 대구경북권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대구시가 코트라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첫 번째 행사로 지역 청년들에게 유망 외투기업의 채용정보 및 취업기회가 제공되고, 외투기업에는 우수한 인재 확보와 기업홍보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참가기업은 모두 해당 산업 내 글로벌 선도 기업 및 동종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외국계기업 7곳인 타이코AMP (미국, 통신시스템 제조), 다쏘시스템 (프랑스, 포브스 혁신 세계 2위, 소프트웨어), 한국SGS (스위스, 업계 세계 1위, 시험 및 검사), 아데코코리아 (스위스, 포츈 442위, 인적자원관리), 니프코코리아 (일본, 자동차 부품), 자라리테일 (스페인, 패션 유통), 유니클로(에프알엘코리아) (일본, 패션 유통)로 이들 기업별 채용계획 설명회와 현업 인사담당자와의 채용상담이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수시채용으로 인력을 모집하는 외국계기업 특성 상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 이력서를 제출하면 추후에 채용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외국계 기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채용분야는 연구소, 경영지원, 마케팅 및 영업, 인재파견, 시험원, 서비스업 등으로 다양하며, 모집 전공분야는 이공계, 상경계는 물론 전공에 제한 없이 채용하는 기업도 있다.
특히 대구경북지역이 섬유와 패션관련 산업이 활성화되어 있고 관련 전공 개설 대학이 다수인 것을 감안해 패션유통분야 외국계기업 2개사(자라리테일, 유니클로)를 포함했다.
이번 설명회에 이어 100여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올해 10월 12일∼13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오늘 채용설명회가 외국계기업을 선호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외국계기업의 구체적인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외국계 기업과 유관기관은 물론 대학들과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김인철 외국인투자 옴부즈만은 "외국인 투자기업은 낮은 연령대의 고학력 고용구조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외국계기업 취업전략을 세우는데 이번 설명회가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