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는 오는 14일 0시를 기해 덕송 ~ 내각 고속화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소형차(2.5t 미만 화물차 포함) 통행료는 1,200원이지만 이 요금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 뒤 시와 사업자인 덕송내각고속화도로㈜가 다시 협의해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대형차는 협약에 따라 요금 2,200∼2,900원을 내야 한다.
앞서 시와 덕송내각고속화도로㈜는 2009년 통행료를 소형 1천200원, 중형 2,200원, 대형 2,900원으로 하는 내용 등을 담은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실시 협약을 체결했지만, 2016년 사업자는 소형차의 경우 물가인상률을 반영해 1,500원으로 올려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시는 최근 시민 부담을 줄이고자 소형차 통행료를 일단 원래대로 1,200원으로 낮추고 1년 뒤 인상 여부를 다시 논의하는 방안을 사업자에게 제안했고 사업자도 이를 받아들였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는 남양주시 별내면과 진접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4.9㎞ 도로다. 2013년 10월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오남∼수동과 함께 남양주를 동∼서로 잇는 주요 교통망이 구축된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개통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별내영업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