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패션 오브 크라이스티', '밀리언 달러 베이비', '태양의 노래', '클로저', '아비정전', '패왕별희' 포스터.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울림과 감동으로 극장가를 다시 찾는 재개봉 작품들이 2017년에도 계속해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시작으로 '태양의 노래', '패왕별희', 그리고 4월 10일로 개봉을 확정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의 재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영화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13년 전 개봉 당시 성경에 대한 완벽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극사실주의 연출로 논란과 화제를 동시에 모으며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었다. 최근 재개봉을 앞두고 개최된 시사회에서도 변치 않은 뜨거운 관심이 확인되어 개봉일을 13일에서 10일로 앞당기게 되었다.
제77회 아카데미 시상식 4개 부문 수상작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일본 흥행 수익 10억 엔을 달성한 '태양의 노래'의 재개봉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2003년 4월 1일, 만우절 장난처럼 갑자기 세상을 떠난 장국영 사망 14주기를 맞아 '패왕별희'와 '아비정전'도 재개봉했다.
특히 199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패왕별희'는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파란만장했던 주인공의 생애를 입체적으로 그려 개봉 2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네 남녀의 서로 다른 사랑 방식을 통해 사랑의 이면을 과감히 그려낸 '클로저'도 4월 20일 재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