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보건소는 29일 흥해 덕장1리 마을회관에서 치매보듬마을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도의원, 흥해파출소장, 북부소방서 흥해119안전센터, 지역농협관계자, 흥해읍사무소 등 유관기관과 마을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흥해농협풍물단의 신명난 공연을 시작으로 대학생 치매서포터즈의 치매예방체조 시연과 치매보듬마을 자문위원인 고순희 포항대학교 간호학부장의 사업설명 및 마을 치매보듬위원 6명의 위촉장 수여식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날은 부대행사로 건강증진 홍보관도 함께 운영되었는데, 치매조기검진 및 치매예방홍보, 정신건강 및 중독관리 예방 홍보, 혈압혈당검진 및 저염식이 식단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주민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 유지 및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치매친화마을로, 경상북도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이며, 올해 흥해 덕장1리가 선정됐다.
북구보건소는 3월초부터 덕장1리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지난 23~24일에는 치매전수조사 및 주민기초조사를 실시하는 등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주민이 다함께 만드는 안전한 치매보듬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