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가 2017년도 새뜰마을사업에 문곡소도동의 소도 구시가지 마을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새뜰마을사업 공모에 신청한 문곡소도동 소도 구시가지 마을이 선정됨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연이어 3년간 이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첫해는 철암 삼방동 마을이, 2016년에는 삼수동 화전마을이, 그리고 올해는 소도마을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시 전역에서 균형 있게 새뜰마을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소도마을은 지난 1950년 대에 형성된 자연부락형 도심지 마을로 인근에 위치한 함태탄광의 번성과 함께 확대된 마을이었으나 지난 1993년 탄광 폐광으로 인해 마을이 급격하게 쇠락기에 접어들었다.

 시는 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오는 2020년까지 4년간 주택정비, 재래식화장실 정비, 노후 골목길 정비, 공동작업장 조성 등을 추진한다.

 최명식 시 도시건축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소도마을은 태백산 국립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는 마을이어서 구시가지 마을에 어울리는 정겨운 모습으로 멋스럽게 가꿀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도마을은 70년 전에 형성된 마을이며 무허가 주택 40%, 공폐가가 20%를 차지하는 등 마을 형성 당시의 모습이 그 대로 유지되고 있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하며 현재 90가구 210명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