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효경 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제317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기후변화 및 에너지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인프라의 미흡을 지적하며 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의 신설을 촉구했다.
경기도 최종에너지 소비는 전남, 충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지만 전력소비량이 많아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배출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실정이다.
이 위원장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주요 요인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85%가 에너지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음에도 경기도의 기후변화와 에너지 관련 업무는 성격이 전혀 다른 경제실과 환경국으로 이원화돼 있어 정책간 연계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 및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실국별로 흩어져 있는 기능을 통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행정조직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히며, 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의 주도적 추진과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행정조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세먼지대책팀’의 신설을 제안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