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이닝 2K 무실점으로 호투한 류현진(29, LA 다저스)이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삼진 2개로 완벽투구를 선보였다.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어 벤 리비어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후속타자인 대니 에스피노사도 삼진으로 처리해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2회에서 류현진은 제프리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인 C.J. 크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틴 말도나도에게 3볼 1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직구를 던졌다. 우익수로 날아가던 공을 트레이시 톰프슨이 호수비로 처리했다.
그리고 셰인 로빈슨을 투수 땅볼로 막으며 2회를 끝내고 교체됐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을 마지막으로 247일 만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이날 에인절스를 8-2로 눌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