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의 육감적인 입술을 닮은 마리옹 꼬띠아르의 사진. (사진 = 마리옹 꼬띠아르 인스타그램)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의 불륜설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원인을 제공한 것은 다름 아닌 꼬띠아르 자신.
꼬띠아르는 7일(현지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사진 속 꼬띠아르의 입술이 평소와 달리 두꺼워진 모습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평소보다 더 마른 얼굴에 육감적인 입술을 한 꼬띠아르의 얼굴은 지난해 브래드 피트와 이혼한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시켰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마리옹 꼬띠아르가 안젤리나 졸리처럼 보이기 위해 입술에 필러 시술을 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졌고, 각종 외신 매체도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꼬띠아르의 사진에 안젤리나 졸리가 언급된 이유는 지난해 꼬띠아르와 브래드 피트 사이에 불거진 불륜설 때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로버트 저멕키스 감독의 영화 '얼라이드'에 부부로 출연했었는데, 마침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혼 뉴스가 발표되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심지어, 영화 개봉 즈음 마리옹 꼬띠아르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아이의 아버지가 브래드 피트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와 연인이 된 계기가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 함께 연기하게 되면서였고, 당시 브래드 피트는 제니퍼 애니스톤과 커플인 상태에서 바람을 피운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제 버릇 남 주냐는 식으로 의심을 받게 된 것.
하지만 꼬띠아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브래드 피트와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한 바 있다. 꼬띠아르는 이 해명 글을 통해 자신의 연인이자 영화감독인 기욤 카네가 자신의 인생남이며, 아들의 아빠이자 자신이 필요로 하는 유일한 남자라고 밝혔다.
한편, '필러 시술설'이 나오게 된 꼬띠아르의 인스타그램 사진은 시술이 아닌 영화 촬영을 위한 분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꼬띠아르는 남편인 기욤 카네가 연출하는 새 영화 '로큰롤'의 주인공으로 연기하고 있으며, 사진 속 입술은 극 중 캐릭터의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분장의 결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