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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픽셀과 중세미술 모자이크 사이 연결고리

갤러리그림손, 박동인 작가의 '자연의 소리'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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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7.03.06 14:58:33

▲박동인, '윈드송(Windsong)'. 캔버스에 하드보드 페이퍼 모자이크, 122 x 122cm.

형형색색의 픽셀이 모인다. 그리고 이 픽셀이 모여 하나의 큰 이미지를 구성한다. 박동인 작가가 개인전 '자연의 소리'에서 디지털 시대의 픽셀과 중세미술의 모자이크를 연결시키며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한다.


디지털 시대의 모든 영상 이미지는 화소(픽셀)에 기반을 둔다. 하지만 작가는 이 방식이 완전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중세를 풍미했던 모자이크와 연관 있음을 짚는다. 픽셀을 연상시키는 모자이크 타입의 캔버스 페인팅이 많이 목격되고 있는 것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것.


▲박동인, '윈드송(Windsong)'. 캔버스에 하드보드 페이퍼 모자이크, 122 x 122cm.

이재언 평론가는 평론글에서 "작가는 중세의 아우라가 물씬 풍기는 모자이크에 대한 향수를 품고 본격적인 모자이크 페인팅의 재현과 발전에 관심을 가진다. 이 모든 것이 화소간의 일정한 조합이나 시퀀스에 의해 나타나는 아우라, 매직에 자극을 받은 바가 적지 않다"고 작가의 작업에 대해 밝혔다.


이어 "작가에게 중요한 것은 중세적 아우라와 매직을 보다 개방적인 방식으로 재현하는 것"이라며 "작가의 화면은 흡사 신인상주의자 쇠라가 보여준 병치혼합 효과에 의해 중성적 혹은 중간적 톤의 부드러움과 감미로움이 주조를 이루는가 하면, 어떤 화면에서는 거친 표현주의적 화면에까지 변화무쌍하다"고 짚었다.


그리고 작가 작업의 기본에 '자연'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평론가는 "이런 변화는 작가가 기본적으로 자연의 본질은 역동적이며 유전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창가에서 관조하는 자연이든, 혹은 도시의 일상 속에서 접한 자연이든 그것의 속성과 본질은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한 에너지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는 주제의식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갤러리그림손에서 3월 8~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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