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7.02.17 09:00:39
인제군장학기금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자양분으로 큰 역할 담당하고 있다.
인제군 장학 사업은 지난 1989년 (재)인제군장학회(이사장 이승호)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 1996년에는 인제군장학회(이사장 이순선 군수)가 설립돼 장학기금 조성이 양대 축을 이루는 체제가 만들어졌다. 이에 양 장학회에서 2016년까지 지역인재 총 3752명에게 37억여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양 장학회의 기금은 2017년 1월 말까지 130억여원이 조성된 가운데 올해는 두 장학회에서 인제지역의 대학생과 고등학생 등 2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이달 말까지 모두 2억9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학구열을 북돋울 예정이다
이 같은 인제군의 장학 사업에 힘입어 매년 인제고등학교를 비롯한 원통고, 기린고, 신남고 등 지역의 4개 고등학교의 학업 능률이 높아지고 대학 진학률이 늘어나는 것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2017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인제지역에서 서울대 2명, 이화여대 1명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 유수의 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두 장학회에서는 매년 지역 출신 유학생들의 거주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학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강원 춘천지역의 대학교를 다니는 학생을 위한 향토학사와 국제인재양성관, 서울지역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을 위한 강원학사에 입사생을 선발 배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제군장학기금이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금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 "며 "장학금 정기 후원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 "고 전했다.
한편 주민의 기탁금으로 조성되는 (재)인제군장학회에 매년 억대를 상회하는 장학기금이 기탁되고 있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군민들의 열정은 나날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