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발전위원회 발대식에서 경기도의원 김동규 의원(위원장)이 위원회 발대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파주 등 접경지역의 주민들이나 기업들의 겪고 있는 어려움이 상당하다...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민관군이 협력하는 '접경지역발전위원회'가 노력하겠다"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새누리당 파주3)은 지난 11일 파주시에 위치한 경민대 평생교육원에서 지역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접경지역발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발대한 위원회는 김 의원이 위원장이며 회원으로는 파주시의 문화예술단체 인사 50여명, 교육계 인사 30여명, 청년단체 인사 40여명, 당협회 인사 10여명, 상인단체 인사 30여명, 종교단체 인사 20여명 , 기타 20여명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위원회 운영위원은 30명이다.
접경지역발전위원회는 국가 안보상 각종 중첩된 규제 및 계획적 국토관리의 미흡으로 파주, 김포 등 발전이 정체되고 주민불편이 가중된 접경지역의 친환경적 발전방안 제시 및 지역간 연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파주시 지역 시민들을 중심으로 발대했다.
특히 김동규 경기도의원은 지난 해 8월 새누리당 경기도당 '공약개발본부 접경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바 있으며, 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내의 낙후된 접경지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파주시의 접경지역발전위원회 구성을 통해 만관군의 협력을 통한 접경지역의 발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접경지역발정위원회 회원들은 발대선언문을 발표했는데, 선언문의 6가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하나. 우리는 접경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과 세계유일의 분단지역 상징성을 활용한 한반도 중심의 생태 평화 벨트를 육성한다.
하나. 우리는 청정생태자원의 보존 및 활용, 남북교류 및 국제평화 거점을 구축한다.
하나.우리는 분단지역의 상징인 DMZ 일원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하여 국제사회가 참여하는 세계평화협력의 상징공간을 조성하는데 협력한다.
하나. 우리는 대중매체를 통한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통해 DMZ 일원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하나. 우리는 안보관광 체험시설을 확충하여 안보관광테마와 주변자연경관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한다.
하나. 우리는 자연특산물, 자연경관, 안보시설을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및 지역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생여건을 조성한다.
접경지역발전위원회 김동규 위원장(경기도의원)은 "파주를 포함한 접경지역에 주거하는 시민들이나 그곳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기업인들이 말할 수 없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지난 개성공단 사태에서 보여진 것처럼 피해가 상당함에도 현재 남북통일에 대한 아무런 대책이 없고 접경지역에 계신 분들을 위한 해결책이 없어서 이 문제를 풀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오늘 발대식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위원회 계획과 관련해서 김 위원장은 "오는 3월이나 4월 경에는 경기북부 접경지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연구원 후원으로 먼저 심포지엄을 통해 발전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해 그 결과치를 갖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이 일은 민관군의 협력이 필요한 일인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민원들을 해결하는 관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협력과 군의 도움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2011년 안전행정부에서 발표한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안은 2030년까지 20개년의 계획으로, 경기도 접경지역으로는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연천군, 동두천시, 포천시 등이 포함되며 그 외 인천지역, 강원도 지역 등이 접경지역에 포함된다.
내용적으로는 지정학적 위치, 생태의 보고 및 평화의 가치를 발전시켜 한반도 중심에서 우리나라만이 갖는 '세계적인 생태, 평화의 상징' 공간을 육성할 계획이다. 일명 '한반도 중심의 생태, 형화밸트 육성' 사업이다. 목표로는 파주 등 DMZ 일원의 특수성을 활용한 국제적 관심 유도로 남북교류 및 국제평화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