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채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구자철.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 구단 페이스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7일(한국 시각) 구단 SNS를 통해 "구자철이 발목 인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며 "빨리 낫기를 기원하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6일 2016-2017 정규리그 19라운드, 바이에른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24분께 슈팅을 하다가 상대 팀 선수와 충돌하면서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구자철은 발목 통증을 호소, 경기장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고 다시 투입됐으며, 후반 34분 팀의 2-2 동점을 만드는 동점 골(시즌 3호, 리그 2호)을 뽑아냈다. 구자철은 이어 후반전 로스타임에 라울 보바디야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 했다.
하지만 경기 후 검진을 받은 구자철은 발목 인대를 다친 것으로 드러났고, 당분간 게임을 뛰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한편 이날 1골 1도움의 만점 활약을 펼친 구자철은 경기가 끝난 뒤 분데스리가가 발표한 19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