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은 충전식 선불 하이패스카드인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카드' 를 올해 1월부터 보급하고 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다양한 선불카드를 시장에 내 놓아 선불카드시장의 경쟁을 유도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공공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 현재 고속도로에 이용가능 선불카드는 6개, 선불하이패스카드는 3개
이 카드는 충전후 사용하는 선불형 카드로 무기명식으로 발매하며, 하이패스카드 홈페이지(www.hipass.co.kr)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기명식으로 전환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카드 구입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하이패스센터에서 현금으로 가능 하다. 카드 충전은 고속도로 휴게소(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무인충전기 이용)와 하이패스 센터에서 현금으로 가능하며, 앞으로 모바일 충전앱 등을 통해 충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카드는 모든 고속도로와 하이패스가 설치된 지자체 유료도로의 통행료 지불에 사용할 수 있다. 하이패스 차로에서 하이패스 단말기(OBU)에 꽂아 무정차 통과하거나 일반차로에서 카드를 요금수납원에게 건네면 된다.
이 카드로 통행료뿐만 아니라 주차료로 낼 수 있다. 현재 서울만남의광장·인천국제공항·용인시신갈1공영 주차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지만, 도로공사는 대상 주차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카드의 출시로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료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선불하이패스카드 시장의 건전한 경쟁체제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