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락기자 | 2017.02.02 08:41:44
인제 서화면 서흥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동서녹색평화도로 군도 3호선 서흥지구 도로 개설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제군은 국비 183억 등 총 사업비 262억원을 투입, 오는 2022년까지 서화면 서흥리에서 북면 용대리까지 연장 3.2km 구간의 지방도 453호선과 국도 44호선을 터널을 포함한 2차선 도로로 확장·개설해 연결하는 동서녹색평화도로 군도 3호선 서흥지구 개설 사업을 위해 올해 14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지역은 서흥리 주민들이 인근 속초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북면 원통리까지 이동한 후 다시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용대리를 거쳐 속초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던 곳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서흥리와 용대리의 이동거리가 약 12.6km 단축되고 이동시간도 약 10분가량 단축된다. 특히 백담사 등 내설악 관광지와 접경지역을 연계하는 교통축이 형성돼 지역주민의 경제·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한영 군 안전건설과 토목담당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마무리 한 후 2018년에는 편입용지 보상과 본 공사를 착공하는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 "고 했다.
한편 동서녹색평화도로는 경기 강화읍에서 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잇는 총연장 211.5km의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으로 이중 인제군 구간은 서화면 서화리~고성군 간성읍 진부리까지로 총사업비 491억원이 투입돼 2030년까지 39.7km의 도로가 확장·개량·신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