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2016년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16조6915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조44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덧붙여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에 따른 이자비용의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8% 증가한 834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철강경기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고부가제품의 판매량 증대 및 종속회사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경영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최적화된 조업 패턴과 설비효율화를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 등 목표 이상의 원가절감 성과 또한 경영실적 개선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의 영업계획에 대해서는 판매량의 소폭 증가를 예상했다.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신규시장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봉형강류와 판재류 부문에서 각각 4.3%와 2.9%의 매출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써 지난해 대비 약 70만톤(3.4%) 증가한 2130만톤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작년 4분기부터 원재료 인상분의 제품가격 반영이 본격화되고 있어 경영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3세대 자동차강판을 비롯한 신소재 분야의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지능형 생산체계를 갖춘 스마트제철소를 구축하여 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