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와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은 23일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 안전망 구축을 위한 발걸음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는 환경 보호 차원에서 고객에게 우편 청구서를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로 선택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절약된 금액을 저소득가정 등 경제적 취약계층에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부터 연세의료원, 서울대어린이병원과 함께 사랑을 전하는 청구서 캠페인을 전개해 지난해 말 기준 79명에게 총 5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의료원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의 지원대상자를 추천하고 LG유플러스가 1인 1000만원, 총 연1억 원 이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종적으로 후원 사연을 홈페이지와 청구서에 게재해 고객과 함께 공유하는 ‘현장 제안형 의료비 지원 사업’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인 서울의료원과의 후원 협약은 지난해 2월 LG유플러스와 서울시가 체결한 ‘에너지효율화 및 사회공헌 협력에 관한 협약’의 연장선이다.
캠페인의 성공적인 성과로 2011년 44%였던 이메일, 모바일 청구서 비율은 80%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종이 자원 절약을 통해 6년 간 20년생 잣나무 약 2000그루 보존, 탄소배출량 약 370톤 절감 등의 환경적 가치도 창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서울의료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더욱 의미 있는 지원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