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양산시와 함께 '경남미래 50년 핵심전략사업' 인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해 3억 원에 이어 올해 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체이식용 및 항노화바이오 관련 의료기기 전문업체 지원에 나선다.
고부가가치 원천기술 확보와 매출증대를 통해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 등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의생명 R&D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의생명 R&D센터 구축사업은 경남도,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4년간 국비 40억 원(장비구축), 경남도와 양산시 각각 12억 원(기술개발, 기업지원), 양산부산대병원 29억 원(의생명 R&D센터 건축) 등 총 93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9억 원은 도와 양산시의 기업지원 사업비로 이 중 5억 원은 실용화 기술개발에, 나머지 4억 원은 기술지원(시제품제작, 제품고급화, 시험평가, 인증지원)과 사업화지원(디자인개선, 시장개척단)에 투입된다.
지원품목은 인체이식용 의료기기(스텐트, 카테터, 콘택트렌즈, 임플란트,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등)와 항노화바이오 관련 의료기기이다.
1개 기업체당 실용화기술개발의 경우 최소 5천만 원에서 최대 8천만 원까지, 시제품제작 등 기술지원 사업은 6백만 원에서 3천만 원, 디자인개선 등 사업화지원 사업은 5백만 원에서 9백만 원까지 지원된다. 기술지원과 사업화지원 사업은 중복신청 가능하며,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신청 가능한 기업은 도내에 주된 사업장이 있는 업체이며, 도내에 주된 사업장이 없는 경우 지원개시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의료기기 관련 기업연구소 또는 연구전담부서를 양산시 내에 설치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내달 17일까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의생명 R&D센터(센터장 강대환)와 경남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센터(센터장 고수형)에서 지원 신청서류를 접수받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경남테크노파크, 김해의생명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 사업과 관련된 사업설명회는 오는 2월 9일 양산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조현옥 경남도 연구개발지원과장은 "도에서는 오는 2022년까지 양방항노화산업 육성에 1,3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으로, 경쟁력 있는 도내 기업 지원으로 신규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한편, 의생명 R&D센터가 입주하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의생명연구동은 연면적 8,400㎡(지상 7층) 규모로 올해 9월에 착공, 내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의생명 R&D센터는 의생명연구동의 1·2층에 입주해 양방항노화 기업체 유치, 장비구축‧운용, 기업지원 등을 전담하는 의료기기 특화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