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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㉕] ‘건강한 삶’ 향한 반세기 일념, 동국제약

소아암 어린이에게 “힘내” 대신 “함께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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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7.01.24 10:26:31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동국제약 본사 (사진=동국제약)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

지난 1968년 설립 당시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이 문구는 동국제약의 각종 나눔 활동에도 자연스레 녹아들었다. 

2001년 작고한 창업주 고(故) 권동일 회장의 창업정신인 ‘건강한 국민생활추구를 위한 의약품 개발’은 동국제약이 국민기업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 50년 역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나눔의 역사’이기도 하다. 

동국제약은 다채로운 웰빙 프로그램을 개발해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여성은 특히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중년’에 포커스를 맞춘다. 자칫 무기력에 빠질 수 있는 시기이기에 친구, 딸 등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이들을 함께 초대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 프로그램이 ‘훼라민큐, 센시아와 함께 하는 동행캠페인’이다. 이 행사는 ‘걷기를 통해 중년 질환을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로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2회씩 총 4회 열린다. 딸이나 또래 친구와 트래킹을 하며 힐링도 하고, 갱년기 질환과 정맥순환장애 등에 대한 정보도 교환하는 뜻깊은 행사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과 도봉구 북한산 둘레길 코스에서 진행됐다. 80여명의 여성들이 참가해 ‘가을 산’을 만끽하고,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모처럼 마음껏 웃는 시간을 가졌다. 

▲'훼라민큐, 센시아와 함께하는 동행캠페인'에 참가한 여성들이 서울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을 걷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이웃들 곁에서 이웃과 함께 

여성 갱년기 질환과 요리를 접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8월 ‘여성 건강을 위한 쿠킹클래스’를 열고 갱년기와 안티에이징에 좋은 견과류, 두부(콩)를 활용한 요리법을 소개했다. 이후 실습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부모님과 주변 어르신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건강을 돌보자는 독려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시작한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이 시발점이다. 이 캠페인은 손글씨 편지로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건강을 챙기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동국제약은 참가자들의 사연이 담긴 엽서와 즉석사진을 부모님께 발송해주는 배달부 역할을 한다. 서울을 포함한 5개 광역시에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3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과 연계해 독거 어르신들을 돌아보는 것으로 확장했다. 당시 광화문 거리에서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치약, 가글 칫솔 등 구강용품을 ‘효(孝)박스’에 채웠다. 이렇게 모인 ‘효박스’ 500개는 지난해 연말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해져 전국으로 뻗어나갔다. 

▲동국제약은 부모님과 주변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연말 실시한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과 '효박스' 전달식 모습. (동국제약 제공)


소아암 어린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아이들과 손잡고 소풍을 간다. 동국제약은 2010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 주최하는 소아암 어린이 야외체험 행사 ‘마데카솔과 함께 하는 우리 가족 행복 나들이’의 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 60여명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팜랜드’를 찾아 쿠키 만들기, 매직 아트홀 관람, 트랙터 마차 타기 등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동국제약은 야외활동이 어려운 소아암 어린이들과 함께 즐거운 소풍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자연과 문화유산을 후대에 고스란히 물려주기 위한 노력도 기울인다.

먼저 ‘1사 1하천 가꾸기 운동’을 통해 하천의 수질과 주변 환경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 번 오염되면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실천을 통해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동국제약 임직원들로 이뤄진 ‘인사돌 봉사단’은 지난해 8월 무더위 속에서도 서울 대치동 인근 탄천변에서 정화작업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사돌 사랑봉사단’은 문화재 지킴이로도 나선다. 서울의 대표 문화 유적지인 선정릉과 광화문에서 봉사활동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유산을 보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서울 강남구 선정릉에서 동국제약 임직원들이 정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동국제약 관계자는 CNB에 “이웃들 곁에서 이웃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회사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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