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년 두 시즌 동안 kt 위즈 내야수로 활약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용병 앤디 마르테. (사진 = kt 위즈)
도미니카공화국의 프로야구 선수 앤디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매체 '노티시아 리브레'는 22일(한국 시각) "마르테가 지난 새벽 도미니카공화국 샌프란시스코 드 마코리스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르테의 직접적인 사고 원인은 과속 운전이었으며, 2014년 오스카 타베라스의 경우와 비슷하게 음주 상태에서 일어난 사고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마르테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프로야구 내야수로 2000년 미국 메이저리그 프로야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하면서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14년에 kt 위즈와 계약하고 2015년과 2016년 2시즌 동안 KBO 리그에서 활약했다.
KBO리그 통산 성적은 206경기 타율 0.312, 134안타, 42홈런, 163타점으로 준수한 편이었으나 2017년 전력 보강을 노리는 kt와의 재계약은 불발되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야구 전문 기자인 민훈기 기자는 SNS를 통해 "참 성실하고 좋은 친구였고 타격 재능도 뛰어나고 kt 타선을 이끌던 모범적인 선수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또 한화 이글스의 용병 윌린 로사리오도 "당신은 우리에게 좋은 사람이었다"며 "편안하게 눈을 감기 바란다"고 SNS를 통해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