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출마 선언한 최성 고양시장, 킨텍스서 북콘서트 개최...지지자들 '북적'
"분노하고 절망하는 우리의 청소년들, 어르신들, 가족들 위해 이번 대선에 제 모든 것 쏟아 부을 것"
김진부기자 |
2017.01.21 17:02:12
▲최성 고양시장(사진자료= 고양시)
"더이상 부끄러운 대통령이 나오면 안된다...저 최성은 이번 대권도전에 정치적 생명을 걸고 미래를 담보해서 사이다 발언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분노하고 절망하는 우리의 청소년들, 어르신들, 가족들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아붇겠다"
"정치 승률 8승 1패의 전적, 이젠 9승 1패로 보답하겠다"
"탄핵결정이 나는 날, 그동안 보여 드리지 못했던 '최성의 돌풍' 위력을 보여드리겠다"
대선출마를 선언한 최성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은 21일 킨텍스 제1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그의 저서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 북콘서트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이처럼 언급했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많은 고양시민 등 지지자들이 참석했고, 국회의원, 시 도의원 및 단체장, 종교인, 대학교수,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의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참석하지 않고 축전을 보냈다.
▲최성 고양시장의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 북콘서트가 열리는 킨텍스 그랜드볼룸 전경(사진= 김진부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저자의 발언'을 통해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라는 책을 통해 리틀DJ, 김대중 적자로서 그 분을 여러해 모시면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저의 지난날의 족적과 눈물과 비젼을 제시했다"며 "특히 광화문 광장에서 목격한 촛불민심을 통해 우리 청소년과 어르신들의 분노와 절망을 봤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불가능으로 보였던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조우했던 내용들도 책에 담았다"고 언급했다.
최성 시장은 "지금까지 지난 선거의 승률이 8승 1패다. 한번 패한 것도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자만해서 패한 것"이라며 "이번 대선에 출마한 것은 어느 시장을 따라한 것도, 인지도를 올려 후위를 도모하는 비겁한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라고 언급해 이번 대통령 선거에 올인할 생각임을 밝혔다.
▲최성 고양시장이 북콘서트에 앞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김진부 기자)
인터뷰를 하는 코너에서 반기문 후보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태도와 관련해 "과거 위안부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청하는 편지도 보냈는데 관심을 나타내지 않았다"며 최근 위안부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를 불쾌해 한 것에 대해 "대권행보를 중단하고 전 유엔사무총장으로 남으라"며 발언하기도했다. 최성 시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적극적인 행보를 해 왔는데 지난 해 7월에는 일본군 위안부 특별법 청원서를 국회에 체출하기도 했다.
한 시민이 국민의당과의 정치적인 통합이 있을 것이지를 묻는 질의에 "국민들의 생각은 '청렴하고 정의롭고 평화를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후보를 뽑아라. 그 어떤 정치적 계산도 필요없다'는 것이므로 민주당 내는 물론 국민의당을 포함해 만약 '김대중 정신'에 위배되는 분이 있다면 그 분이 반기문 총장이든, 박지원 대표든, 문제인 후보든 제 소신을 강력하게 표명하겠다"고 답했다.
대선에 도전한 최성 고양시장은 광주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노무현 정부의 대통령 자문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10번째 인구 100만 도시인 고양시의 재선 시장이다. 또한 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이며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이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청년 스마트타운 등을 중심으로 총 5조원 규모의 투자와 20만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유치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자의 '나는 왜 대권에 도전하는가' 북콘서트 전경(사진= 김진부 기자)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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