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문화재단이 최근 인제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제빙어축제의 축제장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이상고온으로 인공눈·얼음을 이용한 인제빙어축제 축제장 조성에 어려움을 겪어온 군문화재단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한파로 지난 11일부터 육지 행사장 조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이에 군문화재단은 오는 21일 빙어축제 개막 전까지 빙어호 일원 육지 행사장 부지에 은빛나라, 눈조각공원, 눈미끄럼틀, 눈썰매장 등 겨울을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 시설 조성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얼음을 이용해 얼음숲, 얼음장작, 섶다리 등 경관을 조성하는 은빛나라와 인제팔경, 빙어 캐릭터 등 대형 눈조각이 전시되는 눈조각 공원이 조성된다. 또 대형 눈조각 미끄럼틀, 눈썰매장, 유아용 반원 미끄럼틀을 설치해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군문화재단은 다음 주 중 육지행사장 조성 마무리와 함께 앞으로의 날씨와 결빙 상황에 따라 빙어낚시터, 얼음축구장, 얼음썰매장 등 빙상 축제장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