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신년 기자회견 브리핑을 하고 있는 유영록 김포시장(사진= 김포시)
김포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각 언론사 기자들과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영록 시장 신년 시정 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특히 브리핑을 통해 김포시가 올해 정명(定名) 1260년 되는 해로 김포가 한반도의 남과 북,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국토이 중심이 되고, 과거 선조들이 다져놓은 찬란한 역사를 기반으로 다시 한번 더 큰 희망으로 나아갈 것임을 강조했다.
김포라는 이름은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한 후인 경덕왕 16년인 기원757년에 처음 지명으로 등장했다. 이후 김포는 시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주요 요충지로 외세에 맞서 국난을 극복해 낸 격전지로 역사의 한 가운데 있어왔다는 점이 부각됐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현재 대통령 탄핵소추 등으로 혼란스럽고 상반기 대선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저와 김포시 공무원들은 공직자로서 안정되게 시정이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무엇보다 미국의 트럼프 당선과 중국과 관련된 사드 문제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상공회의소 기업인들과의 신년인사회에서도 언급했지만 김포 기업인들이 기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특별히 유념해아 한다"고 언급했다.
김포시의 첨단교통인프라 구축...김포지하철은 시민안전이 우선
지난 해 김포시는 첨단교통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김포지하철 사업 공정률을 63%룰 달성하고 시도 1호선, 9호선 도로공사의 각 공정률 60%와 35% 달성, 인천서구에서 김포신도시간 광역도로 및 장곡에서 고란태간 도로의 각 공정률 96%와 60% 추진,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2층 버스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
특히 유 시장은 김포지하철 공사와 관련해 "오는 2018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공정률에 따라 시험운행을 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공정률에 따른 시험운행을 통한 안전성 확보가 조기완공의 관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2017년 김포시정 신년 브리핑 장면(사진= 김포시)
오는 2월 한국로템에서 김포지하철 1편성이 반입될 예정이다. 한국로템사는 2013년 6월 제작을 착수한 이래 자체 조립, 도장, 의장작업 등을 거쳐 총 46량 중 일부를 완성하고 성능시험을 진행 중이어서 공정이 완료되고 차량이 반입되는 대로 시험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포도시공사 청산문제, 경기도와 조율어려워 공사분리 쉽지 않을 듯
김포도시공사의 청산 문제와 관련해 유 시장은 "공기업선진화방안으로 인해 2010년 통합해 6년 동안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공사가 통합됐다"며 "경기도와 행자부의 입장이 하나의 지자체 당 하나의 공사를 원칙으로 분할 후 공사의 3년 내 청산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김포시의 경우 현재 중요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3년 내 청산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5년의 유예기간을 요청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공사분리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회와 집행부의 소통, 2017년엔 원활하게 진행할 것
지난해 집행부와 의회간 소통의 문제와 관련해 유영록 시장은 "2017년에는 시의회와도 더 많은 소통을 할 예정"이라며 "월 1회 시장과 부시장이 직접 의원들을 찾아뵙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 해 초에도 유연근 의장님을 우선 찾아뵙고 여러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추경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4,5월 경에 대선이 있을 예정이므로 그 전에 추경을 잡을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의회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민선6기 3대 역점시책으로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 글로벌 스마트 안전도시, 대 중국 전략기자화로 정하고 2017년에도 따로가 아닌 다같이 행복한 대한민국 평화문화 1번지 김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시민의 복지체감도를 높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 개발과 환경을 아우르는 쾌적한 도시, 편리한 미래첨단 교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