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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끼엔장성 성장 일행, 경남대학교 방문

푸꾸옥 기술학교 설립 위한 교육과정, 교육시설 등 종합적인 자문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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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7.01.11 18:02:52

베트남 끼엔장성 성장 일행이 지난 10일 오후 푸꾸옥 기술학교 설립을 위한 전반적인 자문을 받기 위해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를 방문했다.

본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자문회의에는 경남대에선 박재규 총장, 이종붕 대외부총장, 최호성 교수(총장특별보좌역), 박정진 대외교류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베트남에선 팜부홍 끼엔장성 성장, 도티레하오 집행부 부팀장, 휜꽝흥 푸꾸옥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도안콰 기술학교 학장, 이형진 태광비나 부사장 등 일행 11명이 참석해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베트남 끼엔장성 성장 일행이 경남대를 방문하게 된 것은 오는 9월 끼엔장성의 푸꾸옥섬에 8만㎡ 부지에 3개동의 건물을 신축해 '기술학교' 를 설립함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선진교육 시스템을 배우고 자문을 받기 위한 것이다.

이날 박재규 총장을 비롯한 경남대학교 관계자들은 베트남 현지 기술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교수 및 직원 연수, 교육시설 및 설비, 관광경영학분야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해 종합적인 자문을 해주었다.

푸꾸옥 기술학교는 태광실업그룹(회장 박연차)이 베트남 학생들의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1,0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설립됐으며, 리셉션학과, 숙박시설관리학과, 레스토랑학과, 호텔관리학과, 가이드학과 등 5개 학과를 2년제 과정으로 운영한다.

기술학교가 들어서는 푸꾸옥섬에는 베트남 정부가 이곳을 아시아 최고의 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최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을 속속 짓고 있어, 향후 기술학교 졸업생들이 바로 현장에 투입되어 베트남 관광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경남대학교는 학과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총괄대학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며, 향후 국내 다른 대학과 함께 캠퍼스 투어,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재규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협약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트남에서 오신 팜부홍 성장님을 비롯한 일행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앞으로 푸꾸옥 기술학교가 아시아를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끼엔장성 팜부홍 성장은 "우리 지역에 기술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태광실업그룹과 경남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 우리 기술학교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힘껏 도와주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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