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지난 4일 지역 내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AI)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됨에 따라 '2017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군은 당초 지역농업인 2030여명을 대상으로 10일부터 내달 20일까지 17일간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사무소에서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AI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해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군은 거점 소독장소와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해 방역과 출입 차단 관리를 강화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종식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추후 진행 경과에 따라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의 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