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 기업인들에게 “새롭게 출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지난 2일 ‘수원상공회의소 신년 인사회’에서 “국기 문란을 시민들 힘으로 극복하고 모든 것을 리셋해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어려움이 많겠지만 우리 민족의 저력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대한민국 리빌딩의 원년이 될 올해는 정치와 경제를 새롭게 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에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공유적 플랫폼’을 경기도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신원 회장은 “제조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민관이 명운을 걸어야 한다”면서 “2017년은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만들어가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수원시)
한편 염 시장은 이날 수원시와 수원상공회의소가 함께 진행하는 ‘일본 IT업체 취업 지원(K-무브)’ 2기 연수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간담회를 통해 “꿈과 희망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기회가 왔을 때 자신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라”고 조언했다.
지난 2015년 시작된 K-무브는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에게 일본 유수 정보통신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수원상공회의소가 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본 현지 기업에 취업을 알선해주는 사업으로 1기 연수생 30명 중 26명이 취업하는 성과(100% 수료)를 거뒀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을 한 것은 수원시가 처음이다.
간담회에는 염 시장과 2기 연수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생들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오라클(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 자바(프로그래밍 언어) 등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받고 있다. 일본 기업 문화를 배우는 소양 교육도 있다. 교육은 오는 7월까지 이어진다.
염 시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여러분의 의지와 도전정신”이라며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만만치 않겠지만 시련이 닥치더라도 중단하지 말고 좌절을 이겨내고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