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자사 제품을 대상으로 2016년 한해 동안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포카칩이 온라인 및 SNS에서 최고 인기 과자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온라인 상의 생생한 고객 목소리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제품 개발 및 프로모션 등에 반영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에 2016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드러난 여러 유의미한 내용들을 발표했다.
오리온 제품 중 온라인 언급 횟수가 약 14만건으로 가장 많았던 포카칩은 방학, 휴가, 여행 시즌인 1~2월, 7~8월, 10월에 언급량이 급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맥주’, ‘휴가’ 등의 단어와 함께 포카칩을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된 초코파이는 인스타그램의 언급량이 타 온라인 채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세 번째로 많이 언급된 초코송이는 지난 10월까지 누적 연매출 230억원, 판매 개수 약 3000만개를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연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올 한해 온라인 언급량이 많았던 상위 제품을 분석한 결과, ‘새로운 맛’, ‘어린이 타깃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스윙칩, 오!감자는 간장치킨맛, 랜치소스 등 신제품이 특히 주목을 받았으며 고래밥, 젤리밥, 닥터유 키즈 등 어린이 타깃 제품들은 육아 관련 카페·블로그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별 주 소비층과 선호도를 분석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통 채널에서 주로 사용하는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제과업계에도 도입하게 됐다”며 “새해에도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이를 반영한 고객 밀착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