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1일 행정자치부 주관 2016 전자정부대상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역자치단체 중 데이터분석 기반의 e-DASAN 감사시스템 최초로 개발·활용해 관내 2300여개 학교에 대한 횡령 또는 유용 등의 회계사고를 예방하고 내부 시스템 데이터와 외부 금융/카드거래 데이터를 연계해 감사에 활용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e-DASAN 감사시스템은 학교회계 지출과 학교계좌 금융거래내역 비교 뿐 아니라 회계자료의 상시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거래처 거래내역, 카드거래 취소 건 등 다양한 회계자료를 확보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지난 2014년도 횡령 및 유용 20억 적발, 2015년도 방과후학교, 기간제교사 및 학교급식감사에서 6억6000만 원, 2016년에는 7000만 원 수준으로 부당사례가 대폭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사용자 설문조사에서도 79%가 e-DASAN이 회계 사고 예방효과가 있다고 응답해 현장에서도 시스템 활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 김거성 감사관은 “e-DASAN 자료 자체가 비위양태가 바로 포착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적은 비용으로 보다 효율적인 감사를 할 수 있는 점, 그리고 회계사고 예방효과가 탁월하므로 2017년부터는 감사담당자의 e-DASAN 활용 역량강화, 위험요소 발굴 T/F 운영 및 개발적용 등으로 더욱 활용도를 높여 청렴 경기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자정부대회에서 받은 상금 100만 원을 재단법인 416단원장학재단에 기탁한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