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촌진흥청장(왼쪽)과 경상대 대학원 농업경제학과 박사과정 이균식 씨 (사진제공=경상대)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대학원 농업경제학과 박사과정 이균식씨가 지난 16일 농촌진흥청 주관 2016년 농산업 경영혁신 논문ㆍ아이디어 경진대회(농식품 소비자 패널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ㆍ대학원,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서 총 33팀이 출품해, 농산업 경영의 현안 해결을 시도했다. 심사에서는 '현장성'을 우선하면서 현장 조사가 이뤄졌는가와 분석결과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평가했다.
이균식 씨가 발표한 연구주제는 '미세먼지 농도 변화에 따른 가구의 돼지고기 지출 분석' 이다. 미세먼지 농도와 황사현상이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으로,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속설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이균식 씨의 논문에 의하면 황사특보 발령 시 주당 소비자 가구의 국내산 삼겹살 구입량은 183g, 지출액은 2,900원이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162g(2,570원),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에는 65g(1,030원)이 각각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수상소감으로 "현실을 관찰하는 눈을 키워주실 수 있게 도와주신 학과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향후에도 더욱 재밌고 뜻깊은 연구에 전념하겠다" 고 말했다.
이균식 씨는 경상대 농업경제학과 학사ㆍ석사 과정을 마친 후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에서 근무했고, 현재 경상대 농업경제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시상식은 지난 16일 오후 전주시 소재 농촌진흥청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