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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업무방해 혐의 체포영장…獨 수사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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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6.12.21 13:51:19

▲박영수 특검팀은 21일 정유라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으며 독일 검찰에 사법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사진 = 연합뉴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 씨 딸 정유라(20)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유라 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어제 발부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사법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와 관련한 사법 공조 내용은 정 씨 소재지 확인, 수사기록 및 거래·통화내역 수집, 독일 현지 재산 동결 등이다.


특검은 우선 정 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식으로 독일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검은 또 정 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착수했다. 여권이 무효가 되면 정 씨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추방될 수 있다.


이 특검보는 "범죄인 인도나 추방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최대한 빨리 소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검은 정 씨의 자진 입국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정 씨는 청담고·이화여대로부터 입시·출결·성적 관련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으로 특검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아울러 정 씨는 삼성전자 측으로부터 대가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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