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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박정-윤후덕 의원 국회 토론회..."GTX는 남북 및 유라시아철도의 기초"

박정 "대한민국이 세계 2위부자가 될지 최하위 저성장국 될지는 통일의 여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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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12.21 13:51:53

▲더블어민주당 파주시 박정 국회의원과 윤후덕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남북철도 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 토론회(사진= 김진부 기자)

"파주는 경의선과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연결로 국제생산물류기지의 최적지다"

더불어민주당 파주시 갑과 을 국회의원인 박정 의원과 윤후덕 의원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남북철도-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파주GTX연장은 한반도종단철도 및 유라시아철도 연결의 기초

이번 토론회는 남북통일을 앞둔 한반도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의 중요성과 필요성 및 그에 따른 파주의 역할에 집중됐다. 한반도종단철도의 연결은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몽골통과철도(TMGR), 만주횡단철도(TMR)연결이 가능해져 동북아시아의 지하자원, 노동력, 기술, 운송망 및 광범위한 교역할 수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거대한 먹거리 창출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의 파주연장은 이러한 한반도종단철도 연결 및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해 중요한 의미가 있다. 주제발표를 진행한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는 "GTX철도와 3호선 파주연장의 노선이 따로 개발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한반도종단철도 연결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염두에 두고 GTX를 중심으로 연결된 지선 형태로 개발돼야 한다. 이점은 꼭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블어민주당 파주시 박정 국회의원과 윤후덕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남북철도 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 토론회(사진= 김진부 기자)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박정 의원은 통일을 대비한 한반도종단철도 연결에 대한 구상을 하고 이번 20대 국회 개원 후인 지난 5월 30일 1호로 관련법안인 '통일결제파주특별자치시의 설치 및 파주평화경제특별구역의 조성, 운영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 법안은 통일경제의 비전 '국제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의 꿈을 담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박 의원은 이번 토론회의 의미에 대해 "파주는 접경지역 중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남북경제협력의 요충지로 통일시대의 중심도시"라며 "경의선과 대륙철도의 연결을 통해 유럽과 광범위하게 교류하는 국제생산물류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최적지다. 파주는 대한민국, 더나아가 평화로운 국제 경제협력의 디딤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동으로 이번 토론회 개최에 참여한 윤후덕 의원은 "남북관계가 개선돼 파주가 한반도 및 동북아 교통/물류의 중심이 되고 대북경제협력의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전문가 분들과 함께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토론회의 사회는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이 진행했고, 발제는 김현수 단국대 교수 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과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철도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아 발표했다.

토론회에는 김동선 대진대 도시공학과 교수, 조문수 숭실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 김두환 LH토지주택연구원 북한연구센터장, 박민우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서상교 경기도 철도국장, 권혁진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등이 참여했다.

▲더블어민주당 파주시 박정 국회의원과 윤후덕 의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남북철도 유라시아 시대 파주의 역할' 토론회(사진= 김진부 기자)


권혁진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은 토론 발표 도중 "윤후덕 국회의원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당선증을 받자마자 찾아오셔서 파주를 기초로한 철도문제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하고 파주시의 철도 문제 해결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러한 국회의원을 갖고 있는 파주시민들은 행복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1996년 이후 한반도종단철도 연결 시도, 2008년 정권 바뀌자 중단

분단으로 단절된 남부철도를 하나로 이어주는 한반도종단철도(TKR)은 1996년 제52차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회의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 직후 열린 제1,2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경의선철도 및 문산-개성 간 도로 연결에 합의하기도 했다.

당시 역사적인 6.15남북공동선언에 따라 경의선 철도 및 도로연결에 대한 복구작업을 시작해 경의선과 동해선의 동시 시험운행에 합의하기도 했다. 2007년 5월 17일엔 군사분계선을 처음으로 넘는 경의선과 동해선 시험운행이 실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윤후덕 국회의원은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산-봉동간 화물열차를 정례적으로 운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그 해 12월 11일 개통해 주중 매일 1회 운행되기도했다"며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정권으로) 바뀌면서 남북관계는 냉각되고 열차운행도 2008년 12월부터 중단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인 추미애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않았지만 축사를 통해 "이명박 박근혜 보수정권은 민주정부 10년 화해와 평화로 이뤄놓은 남북관계의 좌표를 180도 돌려놓았다"며 "통일은 대박이라고 외치던 박근혜 정부는 남북화해조성은 커녕 개성공단을 폐쇄시키고 대화의 끈조차 끊어버려 남북관계는 쪽박으로 다다르고 있다"고 언급해 다시 통일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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