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화성시)
채인석 화성시장이 지난 9월 7일 '제48회 전국복싱선수권대회' 고등부에 출전해 8강전에서 판정패 후 뇌출혈로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후 33일 만에 사망한 고 김정희 선수의 화성시 소속 논란과 관련해 화성시 선수임을 공식 확인하고 숨진 김정희(16세.수원 영생고 1년)군의 유가족에게 공개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달 11일 고 김정희 선수의 부모 등 유가족을 만나 김 선수의 명예회복을 위해 전 과정을 재조사 할 것을 약속했고 이에 화성시는 진상조사를 펼쳐 김 선수의 선수등록은 코치가 직접 대회를 주관한 대한복싱협회에 전산 등록을 하고 화성시복싱협회를 거쳐 대한복싱협회에 제출, 승인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김 선수의 출전 당시 코치가 ‘화성시체육회’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 역시 화성시복싱협회 전무이사 측에서 지원해 준 사실도 파악했다.
이에 화성시는 화성시복싱협회 선수로 등록돼 출전한 것인 만큼 ‘화성시복싱협회’선수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늦게나마 진상을 밝히고 고 김정희군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화성시복싱협회가 화성시체육회의 가맹경기단체인만큼 체육회장으로서 초기 대응이 미흡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