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5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안은 지난 11월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업분할을 통한 독립경영 체제’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기획실 내에 그룹의 기술경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기술/ICT기획팀’을 신설했다.
이 팀은 제조업 혁신의 핵심키워드로 부상한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의 스마트화를 추진함으로써, 제조중심에서 ICT 중심으로 사업운영 방식을 혁신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경기도 성남시 백현지구 일대에 현대중공업그룹 통합R&D센터(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통합R&D센터는 그룹의 제품개발 관련 기초연구를 포함해 그룹의 통합 R&D를 수행하고, 미래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성남시와 통합R&D센터 설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사업부지 확정과 R&D센터 건설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통합R&D센터의 구체적인 규모와 근무 인원은 내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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