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 재무건전성이 좋아지고 있어 신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김포도시공사가 김포시와 공동으로 시행한 학운2산업단지의 산업용지 및 주거용지가 100% 분양이 완료됐고, 학운2산업단지 내 발전시설부지의 잔금 364억원도 수금하는 등 공사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공사의 재무건전성이 좋아짐에 따라 최근 사우공설운동장부지 도시개발사업을 민관공동개발에서 자체개발사업으로 전환하는 등 신규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학운2일반산업단지는 공사와 시가 함께 63만 4207.9㎡의 규모로 시행을 추진한 것으로 기조성된 양촌산업단지 및 학운3,4산업단지와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김포시에서 양촌읍 학운리 일대를 수도권 서북부 최대 산업단지클러스터로 계획한 김포골드밸리내의 주축산업단지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분양초기엔 진입로 미개설로 인한 입주의향업체의 포기, 인천에 비해 떨어지는 선호도 등으로 분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지속적인 분양대책수립을 통해 수요에 맞춘 적극적인 개발계획변경, 김포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 공사 직원이 장기간 수도권지역 산업단지 등의 공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등 분양촉진 노력을 통해 분양률을 꾸준히 높여 왔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는 지원용지 및 주차장용지만 일부 남아 총 분양률이 약 98%에 이르렀다"며 "산업용지를 분양받은 입주기업체들 중 약 80% 가까이 공장가동 또는 공장가동을 위한 건축이 진행돼 지역경제발전에도 이미 충분히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며, 지원용지도 약85%이상 분양이 완료돼 기입주한 기업체의 상가 이용 등의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경영사업본부장은 “2015년 고촌행정타운(한양수자인) 및 2016년 e편한세상 한강신도시2차의 분양완료와 함께 학운2산업단지의 분양완료가 가시화됨에 따라 김포도시의 재무건전성 향상은 물론 향후 신규사업추진에도 디딤돌을 확보했다"며 "향후 김포도시공사는 학운2산업단지와 같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