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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학술회의 개최

'북한의 이동, 북한 사람의 이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초청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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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6.12.09 17:07:35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연구소 정산홀에서 '북한의 이동, 북한 사람의 이주' 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북한 주민들이 생존을 위해 국경을 넘어 이주하는 현상과 이주 이후 그들의 삶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관점에서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마련됐다.


윤대규 소장은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북한의 이동과 북한 사람의 이주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봄으로써,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을 다양하고 종합적인 시각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적 지위를 고찰하고 인권 보호, 나아가 사회적 통합을 위한 생산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제1세션에서는 포틀랜드주립대 멜 거토브 명예교수의 사회로 덕성여대 이수정 교수가 '재영 북한난민의 분단 실천' 을, 아이치현립대 가오리 야마모토 교수가 '일본 조선학교 학생들의 고향의 의미' 를, 연변대 전신자 교수가 '합법과 불법의 변계: 재중 탈북 여성들의 곤경' 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제2세션에서는 마히돌대 스리프라파 페차라메스리 교수가 '동남아시아 지역의 북한 난민 이동' 을, 만느대 에릭 비뎃 교수가 '북한이탈주민의 통합과 사회적 기업 모델의 가능성' 을, 강원대 송영훈 교수가 '북한 난민? 쟁점과 실제' 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스리프라파 페차라메스리 교수는 북한이탈주민을 난민으로 규정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북한 난민의 인권 상황 및 국제 인권 기구가 이들의 권리를 왜 보호할 수 없는지 등을 분석했다. 


아울러 이들에 대한 대응이 부족한 것은 국가들이 망명 제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책이 미흡하고 정치적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임을 지적했다.


제2세션에 들어가기 앞서, 특별세션에서는 '미완성의 여행' 을 주제로 딘 울렛 경남대 교수가 사회를, 사진가 윤수연 추계예술대 교수가 한국인의 시선에 포착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살이' 를 시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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