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4일 대국민담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 수사 받겠다"고 말했지만 사실상 검찰수사를 거부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다가왔다. 오후 3시 국회의원들의 표결을 시작으로 200표가 넘으면 가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가결이 되지 않을 경우 전원 사퇴라는 ‘배수진’까지 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
지난 8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민의 명령이 탄핵이니까 당연히 국회에서도 탄핵을 결정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탄핵이 가결될 것을 예상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들어서는 9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탄액안 가결은 정의이고 부결은 수치다”라며 “탄핵안 가결은 정치의 존재 이유이고 부결은 20대 국회의 종말이다”라고 가결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조심스럽지만 탄핵안이 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 곳에서 탄핵 가결을 예상하는 발언들이 많이 등장했다.
최후까지 맞서는 새누리당 친박 의원들의 발언들은 부결될 것이라는 말보다는 “지금이라도 중단”, “반헌법적 행위” 등의 말이 많았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의원회에서 “지금이라도 박 대통령 탄핵안을 중지시키고 4월 사임, 6월 대선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 국회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일부 진술이나 보도만을 갖고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킬 때 국정이 어떻게 될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탄핵안의 부결을 예상하기 보단 중단해야 된다는 쪽의 의사를 표했다.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은 9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탄핵 표결 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고 말했다.
탄핵안에 대해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탄핵안 결과가 가결 혹은 부결이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