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보개도서관에서는 문학테마프로그램 연계사업으로 조인선 시인 초청 낭독회를 개최한다. 낭독회는 오는 17일 오전 보개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며 문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 및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인선 시인은 1966년 경기도 안성 출생으로 1993년 첫 시집 사랑살이를 통해 문단에 나와 이후 시집을 5권이나 냈다.

시집으로는 인간이 되기 싫었나 보다, 사랑이란 아픔으로 남아도 미치도록 아름다운 추억이었다, 별을 좋아하면 별이 된다고, 황홀한 숲, 노래, 시 등이 있다.

안성에서 소를 키워 판다는 그의 생활과 그가 쓴 시엔 지금 발 딛고 선 사회의 부조리, 평생 자신을 사로잡았을 시에 대한 애증이 뒤엉켜있다. 

소리사랑채 낭독회 1부에서는 조인선 시인을 초청해 '시(詩)에 이르는 길'이란 주제로 시인은 어떻게 자기만의 시 세계를 만들어나가는가에 대해 이야기 할 예정이다. 외따로 떨어져 혼자만의 독창적인 시세계를 형성해가는 시인의 삶과 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2부에서는 행복한 글쓰기 회원들이 4개월간 정성들여 써내려간 작품을 낭독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글쓰기에 관심은 있지만 직접 글을 짓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게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낭독회 참가신청은 오는 15일까지 안성시립도서관 홈페이지 문화강좌 수강신청 메뉴를 통해 무료로 접수할 수 있으며 전화 및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