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수도권 전철 10개 노선 126개 역사 승강장안전문 설치사업을 지난 11월 본격 착수했다.

그동안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지 않은 역사에서 관련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안전시설을 속히 설치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공감대가 확산되자 수도권본부는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정부재원 550억 원,공단 출연금 31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9월(1차)과 11월(2차) 승강장안전문 설치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7년까지 수도권 전철 모든 역사에 승강장안전문이 설치되면 추락․투신 등 안전사고가 대폭 줄어들고 열차 진입 시 전철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먼지가 차단돼 지하역사 내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전철에 설치되는 승강장안전문은 승강장 내측에서 시설점검과 부품교체가 가능해 유지보수 시 사고우려가 적으며 전동차와 승강장안전문 사이의 장애물을 감지하는 장비로는 장애발생이 적고 성능이 뛰어난 레이저 센서를 적용해 품질을 제고했다는게 공단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마지막 열차가 통과한 후 야간에 작업이 이뤄지는만큼 철저한 안전관리 하에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