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지역에서 연말을 맞아 문화예술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인제군민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100인의 오케스트라'의 정기음악회가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케스트라는 영화·뮤지컬 OST, 크리스마스 캐럴, 클래식, 가곡 등 모두 14곡을 연주한다.

이어 극단 사다리의 감성연극 '에스메의 여름'이 9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아이들의 놀이에서 발견되는 시적 언어와 음악, 샌드아트 영상, 그림자 등을 활용해 가족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성장극이다.

또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과 6.25전쟁까지 이어지는 암울했던 시절의 아픔과 애환을 전통 악극의 형식으로 구성지게 표현한 악극 '꿈에 본 내고향'이 오는 10일 오후 2시와 5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이 밖에도 17일 오후 5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가 공연한다. 이 공연은 자신감이 부족한 주인공이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일곱 가지 모습으로 변신을 하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은 창작 뮤지컬로 친정엄마, 라디오스타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허수현 감독의 감성적인 음악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근석 인제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이달 잇따라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보다 따뜻하고 감성이 풍성한 연말을 맞이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