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한 대학생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검찰의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며 1인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현직 평검사인 이환우 검사가 23일 박근혜 대통령 체포를 언급하고, 검찰의 결단을 촉구하며 검찰 내부 게시판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면서 누리꾼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지검 강력부 이환우 검사는 23일 오전 9시께 '검찰은 이제 결단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지칭하며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서도 필요한 수사절차(체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 바 있다.
이환우 검사의 글 전문은 관련 기사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의 용기 있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검찰의 단호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 Eunju Lee는 "용기를 보여준 이환우 현직 평검사! 이 사람 건들지 말아라!!!"며 의인에게 부당한 압력이 작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사용자 정*욱 씨는 "이 글을 쓰고 올리기까지 얼마나 고민하고 망설였을까. 참 자랑스럽고 정말 고맙다"며 주말 광화문 시위에 나서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그 밖에도 "당신의 용기가 이 사회 사법의 정의가 바로 서는 데 일조했으면 좋겠습니다."(양*수),
"한마디 한마디 토시하나 뺄게 없는 국민의 마음!! 이번 계기로 검찰도 체질이 바뀌는 큰 혁신이 일어나길" (Doyle*****) 등 소신있는 검찰의 모습을 보기를 희망하는 마음들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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