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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우리도 세일해요…국내 유통업계 이벤트 봇물

해외 직구 나설 소비자들 붙잡기 나서…백화점, 최대 90%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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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6.11.23 10:52:40

▲롯데하이마트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기획전을 선보인다. (사진=롯데하이마트)

미국 추수감사절이 이번 주 목요일(현지 시각)이다. 그리고 이튿날인 금요일부터 3~4일간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판매자는 명절 특수를 대비해 쌓아 놨던 재고를 명절 직후 싸게 처리하고, 소비자는 명절 부수입을 이용해 실속있는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심리가 만나 미국 연간 소비의 약 20%, 매출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의 많은 거래가 이루어진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의 명절 직후에 벌어지는 일이지만, 국내 소비자들도 이 기간 해외 직구를 이용해 값비싼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때문에 국내 유통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고객을 '해외 직구'에 뺏기지 않기 위해 막대한 할인율과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각종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먼저 주요 백화점들이 최대 90%까지 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17일부터 해외명품 대전과 아우터 페어를 열고 210여 개 해외브랜드를 최대 50%, 아우터를 최대 80%까지 세일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 달 4일까지 국내외 470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세일한다. AK플라자는 같은 기간 핸드백, 구두 등 기본상품을 최대 30%, 일부 상품은 최대 90%까지 세일할 예정이다.

발등에 떨어진 것은 오픈마켓도 마찬가지다. G마켓은 25일까지 ‘블랙프라임세일’을 진행해 총 300여 개 제품을 최대 70% 세일하며, 유명브랜드 특별관에서 LG전자, 샤오미, 아모레퍼시픽 등 총 15개 브랜드사 제품을 세일 가로 판매한다. 11번가는 '땡스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으로 루이뷔통, 캐나다구스, 뱅앤드올룹슨, 일리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100여 개를 최대 50%까지 세일한다. 옥션의 '블랙 에브리데이' 프로모션은 28일까지 해외 직구 상품을 최대 50% 세일하는 이벤트다.

유통업계가 해외 직구 고객들의 시선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반면, 국내 카드사들은 해외 직구에 나설 소비자들에게 직접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들이 대규모 할인을 하는 사이버먼데이(추수감사절 다음 월요일)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기간 중 해외 온라인 쇼핑몰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캐시백이나 포인트 지급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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