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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대1 찬스 실패, 팀 16강 기회도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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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6.11.23 10:55:58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발로 출장한 11명의 선수들. 윗줄 왼쪽에서 네 번째가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손흥민이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16강으로 이끄는 데 실패했다.

23일(한국 시각) 프랑스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 AS 모나코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리그 5차전 경기에서 원정팀 토트넘은 홈팀 모나코에 1:2로 패했다.
손흥민(24)은 선발로 64분을 소화했지만, 경기 초반 상대 골키퍼와의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공격 포인트 없이 팀 승리에 이바지하지 못했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성적 3승 2무, 승점 11을 기록,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바이어 레버쿠젠이 이날 CKSA 모스크바와 1:1로 비기고 승점 7이 되면서, 1승 1무 3패로 승점 4가 된 토트넘은 조 3위로 16강행 탈락이 유력해졌다.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쳤으나, 모나코의 지브릴 시디베가 후반 3분 벤저민 멘디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알리가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불과 1분만에 모나코의 토마 레바르가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이 득점이 결국 결승점이 되었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은 미진했다. 특히 전반 6분 델리 알리의 스루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 1로 맞선 찬스에서 골키퍼를 제치려고 시도했으나 볼 터치가 너무 길어 슛을 날려보지도 못하고 기회를 무산시킨 것이 내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반적으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19분에 무사 뎀벨레와 교체되어 나온 뒤, 벤치에서 팀의 패배로 경기가 끝나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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