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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야간자율학습과 관련한 입장 발표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해 학교장이 야간자율학습 실시 여부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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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6.11.17 14:25:52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6월29일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고 고교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야간자율학습으로부터 학생 해방을 선언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현재의 야간자율학습은 학생들에게 의무적 참여를 요구하거나 성적 우수자 위주의 심화반 운영 등 교사 관리하에 비교육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경기도 내 학생들을 획일적인 야간자율학습에서 해방시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진로를 개척하고 꿈을 찾아주는데 목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야간자율학습 폐지에 따른 학생들의 관리부실 등을 지적하며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에 반기를 드는 한편 그동안 비자율적이고 비교육적 교육에서 탈피해 진정 학생들의 자기 개발과 진로 개척의 시간을 활용하게 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학부모들의 환영속에 경기도교육청은 속앓이를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얼마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일부 의원들은 야간자율학습 폐지 추진뿐만 아니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9시등교' 등 여러 정책 사항들을 지적하며 도교육청의 일방적 정책 추진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극에 달했다.


하지만 일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은 조금은 달랐다.


본지 기자가 일부 중고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취재한 결과 물론 '9시등교'와 '야간자율학습 폐지' 등을 극구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9시등교'의 경우 "이른 새벽부터 자녀의 등교와 출근준비에 매일 매일 정신없는 아침을 보냈지만 이제는 조금은 여유로운 시간속에서 지난밤 자녀와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아침식사를 시작으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게 돼 너무 좋다"는 반응과 함께 "억지로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해 그저 시간만 때우려했던 자신들의 학창시절이 생각난다"며 "이제는 교육도 변해야 한다. 강제적 야자는 당연히 폐지되는 것이 순리"라고 입을 모았다.


물론 반대적 입장에 선 학부모들은 "야자를 폐지하게되면 당장 학원을 보내야하는데 그 부담이 굉장히 크다"는 반응도 여러 학부모들에게서 나왔다. 이어 "학원 등을 가지 못하는 일부 학생들은 갈곳을 잃고 방황하게 된다. 이에 대한 학교와 교육청의 책무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하는 학부모들도 많았다.


이처럼 야자 폐지에 대한 각각의 반응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을 비롯한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야간자율학습 실시 여부를 학교장이 결정할 것이며 학교 도서관 개방 등을 통해 순수 자율학습으로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은 융합적 사고의 신장과 진로설계 기회의 제공을 위한 경기도 예비대학 프로그램도 준비중이라며 이는 경기도의 모든 고등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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