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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경기도의 미래 위해 유럽과 맞손

독일 자동차부품업계-프랑스 경제중심지와 MOU 잇따라 체결, 경기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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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16.11.17 14:22:16

▲투자유치와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 간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독일 현지시각 16일 오전 독일 아헨시 노보텔 호텔에서 열린 "광진상공-Kiekert 社 투자유치 MOU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獨 귀도한넬(Guido Hanel) Kiekert 社 부사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韓 이영호 광진상공 폴란드 법인장),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독일 자동차 부품업계 히든챔피언인 키커트사와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고 프랑스 일드프랑스주와 우호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현지시각 16일 오전 11시20분 독일 아헨 소재 노보텔 호텔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귀도한넬 키커트사 부사장, 이영호 광진상공 폴란드 법인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 간 합작투자유치 MOU를 맺었다.


키커트사는 광진상공과 함께 화성시 장안2외국인투자지역에 9900여 ㎡ 규모의 생산시설인 KKL을 조성하는 등 2400만 달러(FDI 75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으로 향후 5년 간 34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도어 부품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오는 2018년까지 203명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두 개의 기업이 만나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매출과 고용을 창출한 데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오랜 기간 대화하고 협력해 만들어낸 결과이므로 더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귀도 한넬 부사장은 “오늘 이 협약은 앞으로의 더욱 큰 성과를 위한 첫걸음이다. 경기도가 이러한 협약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준 데 감사히 생각하며 도에 세워질 KKL이 기술과 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키커트사는 뒤셀도르프 인근 하일리겐하우스에 본사를 두고 6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자동차 도어 잠금장치 세계 1위 기업으로 159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히든챔피언이다.


세계 최초로 전기구동 잠금장치를 개발한 키커트사는 현재 BMW, 포드, 다임러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매출액은 약 1조725억 원이다.


키커트사 투자유치에 이어 남 지사는 이 날 오후 6시 일드프랑스주 청사에서 발레리 페크레세 주지사를 만나 경기도-일드프랑스주 경제우호협력 MOU를 맺었다.


남 지사는 지난 7월 경기도을 방문한 페크레세 주지사에게 지역간 교류협력 방안을 제안한 바 있어 제안 4개월 만에 이 같은 결실을 맺게됐다.


남 지사는 “경기도와 일드프랑스는 양국의 산업을 발전시켜야 할 책무를 갖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최선의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페크레세 주지사는 “경기도는 프랑스의 특징인 혁신을 공유하고 있는 곳으로 우호협력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도와 일드프랑스가 협력과 혁신의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일드프랑스주는 비즈니스, 산학연 연구개발, 스타트업 네트워크,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 등 전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일드프랑스는 인구 1200만명 규모로 프랑스 18개 주 중 가장 인구가 많으며 경기도의 2.2배인 7214억 달러의 지역내 총생산을 기록중인 유럽의 경제 중심지다.  특히 100여 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를 보유하고 4000 여 역사문화 유적지와 94만4034개에 달하는 기업이 소재해 주요 비즈니스 허브로 꼽힌다.

▲투자유치와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 간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독일 현지시각 16일 오전 독일 아헨공대 ITA연구소에서 열린 "한독 공동연구소 개소식"에서 연구소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경기도)

▲투자유치와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12일부터 17일까지 4박 6일 간 독일과 프랑스를 방문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독일 현지시각 16일 오전 독일 아헨공대 ITA연구소에서 열린 "한독 공동연구소 개소식"에서 독일 NRW주 토마스 그루네발트 차관, 독일 아헨시 마셀 필립 시장, 독일 아헨대 알로이스 크리그 부총장, 독일 아헨대 ITA연구소장 토마스 그리스 박사,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정규상 성균관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참석한 내빈들과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한편 경기도는 독일 아헨공대와 지능형 전자섬유인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융합기술도 공동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스마트 텍스트로닉스란 섬유와 전자의 합성어로 전자기기가 집적된 섬유제품이나 전자기기를 입거나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섬유 제품을 말한다.  


외자유치 및 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남지사는 16일 오전(현지 시각) 한독 공동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남 지사는 “경기도는 니트 등 섬유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아헨공대의 스마트 섬유 관련 연구는 도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2017년부터 5년간 176억을 투자해 경기도에도 연구소를 설치하고 연 평균 33.6% 성장과 2020년 시장 규모 47억 달러의 핫 마켓인 스마트 텍스트로닉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기계 자동화 기술이 발달한 한독연구소에서는 경기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성균관대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아헨공대, ITA연구소가 참여해 부품 소재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며 경기도에서는 섬유제조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CNB=이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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